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 교수)는 재학생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서의 다각적인 성장 및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지도적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진리의 탐구와 새로운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인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에서는 지역사회 협력, 학교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문화사업 개발 등의 주요 활동 및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같은 사업을 확대하고 교육의 질을 제고하며 센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문화예술 전공자나 문화예술교육사를 영입, 육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는 예술가로서의 전문성과 교육가로서의 역량 및 자질을 갖춘 관리자,지역전문가, 기획자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의 기획과 실행, 문화예술행정 등 다양한 역할과 역량을 가지고 활동한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가 센터의 사업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문인력 육성 사례를 기획시리즈로 마련, 소개하고자 한다. 그 네번째 순서로 본교 출신 ‘문화예술교육사’ 안은비 선생님을 소개한다. 안은비 선생님을 만나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문화예술교육사란 어떤 직업이고 무엇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갖춰야 할 역량과 덕목은 무엇인지,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사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물어봤다.
□ 인터뷰: 문화예술교육사 안은비 선생님
–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는 본교 예술교육원에서 실용음악으로 보컬을 전공한 후, 컨템퍼러리 뮤직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졸업생 안은비입니다.
–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원 실용음악 전공에서 보컬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실기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센터에서는 아동, 청소년 대상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부분에서 교육 강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부에서는 음악감독, 공연 조연출, 음악치료, 늘봄학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문화예술교육사는 어떠한 경로로 취득하였나요?
음악을 전공한 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문화예술교육에서 나의 전문성을 인증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교수님께서 문화예술교육사라는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자격증인 문화예술교육사는 처음에 이름부터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수업을 들으며 이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높아졌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개론‘, 전공 과목에 대한 교육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론‘, ‘교수학습방법‘, ‘프로그램 개발‘,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교육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이해와 실습‘까지 총 5과목을 이수하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격증은 문화체육교육지원법에 의해 발급되어 전문성에 대한 신뢰성과 중요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가 전공한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공역량을 확장하여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배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문화예술교육사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나요?
첫째, 사회적인 인정을 통한 취업 기회 확대입니다. 처음에는 자격증을 공부하며 취득 후의 활용도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이 과연 저에게 어떠한 도움이 될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기관과 사업 활동에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문화예술교육사 취득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자격증은 문화예술을 전공한 사람들에게 전문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이 자신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전문성 확립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교육 이론과 실습을 배우며 예술가로서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예술적 능력을 교육적 능력으로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셋째, 다양한 전공자와의 네트워킹 기회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협업 기회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의성 교육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그램과 활동을 개발한 경험입니다. 이는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문화예술을 전공하고 계속해서 관련된 일을 하려면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학사 학위 취득 이후, 석사 또는 박사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더 높일 수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등 관련 자격을 얻어 취업 기회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식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나가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도 관련 업무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스타일을 마련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계발을 이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여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면 지속적으로 관련 직무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타 학교와 비교할 때 특별히 서경대학교 문화예술 관련 전공 졸업생에게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서경대학교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을 위한 직무역량 관련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문화예술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용적인 현장 중심 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취득 후 현장 적용을 용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산학 협력을 통한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 졸업 후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진로 개발에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문화예술교육사로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요?
저는 문화예술교육사로서 학생들에게 영향력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예술적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전문성과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전문성으로 예술적 이해와 교육적 방법론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향력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적응력과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환경과 장소에서 활동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환경과 학생들의 학습 스타일에 맞춰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덕적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예술적 가치와 윤리적 교육을 준수하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수업에서는 원할한 소통을 통해 학습 목표를 명확히 하고 학생들의 발전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덕목을 갖춘 문화예술교육사는 학생들에게 영향력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대상자의 예술적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문화예술교육사를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예술적 교육의 중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사는 예술과 교육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고 기술을 가르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예술의 가치를 교육적, 사회적 맥락에서 전달하고 확산시키는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마지막으로 후배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끊임없는 자기 성장과 발전으로 때론 힘든 시간이 있겠지만, 누군가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 행복하고 멋진 일입니다. 예술의 변화력과 교육의 선순환을 경험하고 학생들의 삶에 변화를 선사하는 예술적 여정을 즐기세요!